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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개인적으로 뮤지컬 영화를 영화관에서 보는 것을 좋아하고 챙겨보곤 합니다. ost가 있으면 좀 더 분위기나 내용을 힘 있게 전달하거나 이끌어가는 느낌이 들기 때문이죠. 그리고 이런 영화는 영화관에서 봐야지 큰 사운드 때문에 그 느낌이 배가 되는 것 같더라고요. 맘마미아, 위대한 쇼맨 등 많은 뮤지컬 영화 명작들이 많지만 오늘은 저의 첫 영화관 뮤지컬 영화였던 '레미제라블'을 리뷰해 볼까 합니다.

그럼 뮤지컬을 영화화한 작품 '레미제라블' 리뷰 시작합니다.

 

레미제라블

 

우리에게 익숙한 장발장 이야기

가난으로 빵을 훔치다 걸려 5년형을 선고받아 감옥에 갇힌 장발장의 노역 장면으로 영화는 시작하게 됩니다. 죄수들과 '장발장'은 물속에서 밧줄로 힘들게 배를 당기고 이를 관리 감독하고 있는 '자베르 경감'의 대립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장발장 이야기에서 아시다시피 자베르 경감과 장발장은 애증의 관계이죠. 장발장이 형기를 모두 채우고 출소를 하게 됩니다. 하지만 전과자가 일할 수 있는 곳은 없었죠. 그러던 중 미리엘 주교의 도움으로 주교관에 머물게 됩니다. 세상에 대한 불신과 염세로 가득했던 장발장은 주교관에서 은식기를 훔치다가 결국 걸리고 맙니다. 다행히도 주교의 은혜로 장발장의 죄를 용서해 주고 은촛대까지 쥐여 줍니다. 장발장은 이를 계기로 마들렌이라는 이름으로 새 삶을 살게 되고, 사업을 성공하여 몽트뢰유쉬르메르시의 시장까지 역임하게 됩니다. 하지만 자베르는 계속해서 시장을 신분세탁한 장발장으로 의심하며 체포할 기회를 노리고 있습니다. 장발장의 공장에서 일하는 팡틴이라는 여성을 도와주면서 자베르와 다시 한번 부딪히게 됩니다. 그 과정에서 병을 앓던 팡틴은 죽게 되고, 그녀의 마지막 부탁이었던 딸 '코제트'를 구해내고 함께 파리에서 두 번째 새 삶을 살게 됩니다.

 

프랑스 혁명 : 민중의 노래가 들리는가

파리에는 아버지에 대해 아무것도 알지 못한 채 골수 왕당파인 외할아버지 손에서 자란 '마리우스'라는 청년이 이었습니다. 하지만 아버지의 일생을 알게 되고, 외할아버지와 의절하고 나폴레옹파가 되어 궁핍한 생활을 보내고 있습니다. 그러는 도중 마리우스는 공화정을 지지하는 친구들을 만나 어울리게 됩니다. 그러던 어느 날 공원에서 산책하던 장발장과 코제트를 만나게 되고 마리우스와 코제트는 사랑에 빠지게 됩니다. 하지만 이를 눈치챈 장발장은 이사를 가버립니다. 그 이후 운명의 장난인지 마리우스와 코제트, 장발장 그리고 자베르는 계속해서 여러 가지 사건들로 인하여 스치듯이 지나치게 됩니다. 하지만 서로를 곁에 두지는 못하죠. 1832년 6월 5일 파리는 혁명의 바람에 휩싸여 민중들이 들고일어나게 됩니다. 마리우스도 동참을 하게 되죠. 마리우스를 그리워하는 코제트를 위해 장발장은 혁명에서 간접적으로 마리우스를 구하게 되고 잡혀있는 자베르 경감을 만나게 됩니다. 여태까지 상황과는 역전된 상황이죠. 장발장의 손으로 자베르를 죽일 수 있는 기회가 있었지만 장발장은 자비를 베풀고 이 순간 자베르는 자신의 정의에 대한 가치관과 신념이 흔들리게 됩니다.

 

해피엔딩?

계속되는 혁명 속에서 마리우스는 부상을 당하게 됩니다. 장발장은 마리우스를 데리고 하수구로 도망치게 됩니다. 하지만 자베르가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장발장은 자신은 잡아가도 좋으니 마리우스만이라도 병원에 데려가 달라고 합니다. 자신의 부탁을 들어주지 않을 것이라 예상했지만 자베르는 장발장과 마리우스를 모두 집에 데려다줍니다. 자베르는 그동안 가난한 자와 범죄자들에게 기회를 주지 않고 가혹하게만 대했다는 자신의 과거에 죄책감을 느끼게 된 것이죠. 코제트와 마리우스는 다시 만나게 되어 결혼식을 올리고 행복한 생활을 시작합니다. 하지만 장발장은 자신의 신분이 코제트에게 해가 된다고 생각하여 스스로 멀리하게 됩니다. 홀로 남은 장발장은 결국 삶의 의지를 잃고 점점 약해져 갑니다. 후에 코제트와 마리우스는 장발장의 비밀 이야기들을 알게 되고 장발장을 찾아가 감사함을 전하죠. 그렇게 이야기를 한 뒤 두 사람의 손을 잡고 숨을 거두게 됩니다.

 

사운드트랙 추천

개인적으로 저는 'Look down'과 'Do you hear the people sing'를 정말 매우 좋아합니다. 하지만 공식 사운드트랙에 Do you hear the people sing의 노래는 독립적으로 있지 않고 Epilogue 안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가끔 힘든 일을 하거나 힘을 내고 싶은 상황이 있을 때는 이 두 개 노래를 계속 들으면서 일을 했던 경험이 있네요. 영화를 보지 않으셨던 분들도 한 번씩 들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이번 리뷰에서는 줄거리를 위주로 다루게 되었는데, 영화와 노래가 매우 잘 어우러진 만큼 줄거리를 읽어보시고 이를 더 드라마틱 하게 느끼고 싶으신 분들이라면 관람하시는 것을 매우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