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방문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도 행복한 하루 되세요 ♡

안녕하세요. 오늘은 처음으로 애니메이션 영화를 리뷰해 보려고 합니다. 비록 지금은 픽사가 디즈니에게 인수되었고, 그림체도 점점 바뀌는 것 같아서 아쉽지만, 픽사가 우리에게 선물해 준 토이스토리 시리즈는 당대 최고의 애니메이션이 아니었나 생각이 됩니다. 어렸을 때 장난감과의 추억을 되살려주는 영화 그리고 반가운 얼굴 우디와 버즈, 새로운 친구들까지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어쩌면 토이스토리의 마지막일 수도 있는 영화 '토이스토리4' 리뷰 시작합니다.

 

토이스토리4

 

장난감들의 새로운 모험

첫 장면의 시점은 토이스토리 2편과 3편 사이입니다. 우디와 보핍이 앤디의 집에 있었을 때죠. 보핍과 다른 장난감들은 팔리게 되었고, 이때 우디와 보핍은 이별을 맞이하게 됩니다. 세월이 흘러 3편 이후 시점으로 이야기는 이어집니다. 앤디 이후 새로운 주인인 보니를 맞이하게 되었고 우디는 더 이상 주인이 가장 좋아하는 특별한 장난감이 아닌 무관심한 장난감 신세입니다. 하지만 우디는 보니를 옆에서 지켜주고 싶어 합니다. 어느 날 보니는 유치원에서 포크 숟가락, 아이스크림 스틱, 껌 등으로 '포키'라는 장난감을 만들게 됩니다. 보니의 최고 장난감은 포키가 되지만 포키는 계속해서 보니 곁을 떠나려고 합니다. 애타는 우디는 계속해서 몰래 보니를 도와주고 있죠. 사건 사고 속에서 우디는 수 년 만에 보핍을 만나게 됩니다. 현재의 보핍은 주인 없이 자유롭게 사는 삶을 권합니다. 이렇게 주인을 필요로 하는 장난감 무리와 그렇지 않은 장난감 무리로 대치되면서 여러 가지 이야기들이 펼쳐집니다. 과연 우디는 어떠한 장난감의 삶을 선택할까요?

 

토이스토리 시리즈

1995년 1편을 시작으로 2019년 4편까지 토이스토리 시리즈를 간략하게 정리해 볼까 합니다. 토이스토리1은 1995년 개봉해서 제가 어렸을 때 수십 번은 봤던 걸로 기억합니다. 그리고 버즈 장난감을 얻기 위해서 맥도날드 해피밀을 먹었지만 감자 장난감을 받았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어렸을 때는 우디보다 버즈를 더 좋아했었는데 크면서는 우디가 더 좋아지더라고요.

토이스토리1은 내용을 간략하게 정리하면 6살짜리 '앤디'가 가장 아끼는 카우보이 장난감 '우디'와 다른 장난감들이 있었습니다. 모든 장난감들의 공포는 새로운 장난감들에게 밀려나는 것이죠. 그리고 최신식 우주전사 장난감 '버즈'가 새로 들어오게 되고, 우디와 라이벌 구도를 이루게 됩니다. 하지만 외부의 적 이웃집의 무서운 아이 '시드'로 인해서 우디와 버즈는 라이벌이 아닌 친한 동료 사이가 되고 위기를 극복합니다.

토이스토리2는 1999년 개봉작입니다. 앤디의 어머니는 필요 없는 장난감을 팔기 위해 앞마당에서 창고 세일을 합니다. 펭귄 장난감 위지가 팔려가게 되자 우디는 위지를 구하기 위해서 밖으로 나갑니다. 하지만 우디는 토이 수집광 알이라는 사람에게 발견되어 다른 곳으로 끌려가게 됩니다. 이를 목격한 버즈는 장난감 친구들과 함께 힘을 합쳐 온갖 위기와 모험을 겪으며 우디를 무사히 구출하게 됩니다. 그리고 우디뿐만 아니라 새로운 장난감 친구들도 합류하게 되죠.

토이스토리3는 2010년 개봉작입니다. 모든 장난감들의 가장 슬픈 일은 주인이 어린아이에서 어른이 되면서 더 이상 자신들과 놀아주지 않는 일입니다. 우디와 버즈에게도 그 순간이 찾아오게 됩니다. 앤디가 대학에 진학하면서 집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 살게 됩니다. 앤디의 어머니의 실수로 장난감들은 탁아소로 기증이 되고, 장난감들은 버려진 것으로 생각하고 체념을 하게 됩니다. 하지만 앤디의 진심을 알게 되고 우디의 활약으로 다시 앤디 품으로 돌아가게 됩니다.

 

토이스토리1은 토이스토리 시리즈의 콘셉트과 새로운 장난감과의 경쟁하는 간단한 에피소드, 그리고 본인들이 장난감이라는 것을 인지하는 이야기입니다.

토이스토리2는 주인에게 버려질 운명을 알지만 장난감으로서 주인에게 행복을 주는 역할이 우선이라고 생각하는 장난감이 생각하는 장난감의 의미를 담는 이야기입니다.

토이스토리3에서는 이제 커버린 앤디와 앤디에게 장난감의 의미가 무엇인지 표현하는 이야기입니다. 그리고 앤디에게 우리를 투영시킬 수 있었습니다. 결말 부분에서는 뜨거운 눈물이 저도 모르게 흐르고 있더라고요. 꼭 한 번쯤은 관람하셨으면 좋겠습니다.

 

토이스토리4는 1, 2, 3과 약간 별개의 스토리를 이어나가고 코믹한 성격도 띠고 있어서 정말 많이 웃으면서 보실 수 있습니다. 아쉬운 점은 새로운 장난감들이 많이 등장하면서 전작의 포테이토나 스프링 강아지, 티라노 같은 추억의 장난감들의 비중이 적었다는 점입니다. 그래도 4편 관람을 위해서는 전작들을 모두 관람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