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방문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도 행복한 하루 되세요 ♡

누군가 나에게 인생 영화가 무엇이냐고 물어본다면 나는 반지의 제왕이라고 답할 것이고, 3부작 중 죽기 전에 한편만 볼 수 있다고 한다면 망설임 없이 '두 개의 탑'이라고 외칠 수 있다.

친구들이 나에게 심심하다고 영화를 추천해달라고 할 때마다 나는 거의 항상 반지의 제왕 시리즈를 추천했던 것 같다. 그중에서도 두 개의 탑은 꼭 보라고 했었지. 

 

저의 인생 영화 '반지의 제왕 : 두 개의 탑' 리뷰 시작합니다.

 

반지의 제왕: 두 개의 탑

1편보다 흥미로운 2편

1편에서 위기에 빠졌었던 회색빛의 마법사 간달프의 반전으로 영화는 시작됩니다. 절대반지를 갖고 있는 프로도와 그리고 동행하는 샘은 계속해서 모르도르의 땅 운명의 산을 향해서 가고 있죠. 하지만 그곳에는 절대반지를 쫓아오는 골룸도 숨어있었습니다. 결국 프로도에게 잡힌 골룸, 이 장면에서는 절대반지에 의해 망가져버린 골룸이 이중인격도 볼 수 있었습니다. 반지원정대는 몇 개의 무리로 흩어지게 되었지만 모두 목적을 이루기 위해 모르도르로 가면서 전쟁의 서막이 오르게 됩니다. 사루만은 로한을 공격하려고 합니다. 로한의 국왕 세오덴은 이미 사루만의 신복인 그리마에게 조종 당하여 제정신이 아닌 상태입니다. 백색의 마법사가 된 간달프는 로한의 국왕 세오덴을 구해주고, 이제 마지막 요새를 지키기 위해 병력을 집중 시킵니다.

엘프 종족과 인간의 연합군이 이루어지고, 반대로 사우론 쪽도 오크와 트롤뿐만 아니라 용병들까지 집결하게 됩니다.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며 프로도의 호빗 친구 메리와 피핀도 나무 종족 엔트들을 만나 반전을 꾀해봅니다. 로한의 요새를 열심히 지켜보지만 너무나도 많은 사우론의 군대들 때문에 희생자는 늘어나고 성곽은 무너지며 점점 밀리기 시작합니다.

과연 아라곤과 레골라스 그리고 김리는 로한의 요새를 지켜낼 수 있을까요? 그리고 프로도와 샘은 절대반지의 유혹을 이겨내면서 무사히 목적지까지 도달할 수 있을까요? 골룸은 아군일까요 적군일까요?

 

인생 전투 장면, 나의 감상평, 스포일러 주의

보통 3부작이라고 한다면 2편이 걱정이 되는 게 사실입니다. 하지만 반지의 제왕 시리즈의 2편은 반지의 제왕 흥행의 촉진제 같은 역할을 하며, 더 많은 팬들을 끌어모으기에 충분한 명작이었습니다. 그중 한 명이 바로 저입니다. 반지의 제왕이 저의 인생 영화가 된 이유에는 '두 개의 탑'의 영향이 제일 컸죠. 어렸을 때 명절에 TV에서 본 반지의 제왕 두 개의 탑이 저를 매료시켜 버렸습니다. 가끔 웅장함을 느끼거나 벅차오르는 마음, 굳은 의지를 느끼고 싶을 때 두 개의 탑 공성 전투 장면을 보곤 합니다. 노인부터 젊은 남자들까지 모두 전쟁을 준비하고 악에 맞서 싸우는 모습을 보면 거기에 이입하게 되면 어떠한 일도 헤쳐나갈 수 있을 것 같은 용기가 생기는 것 같습니다. 공성전 중에 울려 퍼지는 배경음악 역시 감정이입을 하는데 많은 도움을 주는 것 같습니다. 요즘 영화와 비교하면 전투 장면에서 CG는 한참 부족하지만 그 분위기와 몰입감은 전혀 부족하지 않습니다.

또한, 제가 좋아하는 명장면 2개가 모두 여기 있는데요. 첫 번째는 엔트들이 사루만의 아이센가드를 공격할 때입니다. 댐을 부실 때는 제 눈에서 눈물이 날뻔했었습니다. 그리고 당연히 두 번째는 백색의 간달프와 로한의 군대들이죠. 절망 속에서 희망이 떠오를 때가 가장 밝은 것 같습니다. 마음속으로 환호를 부르는 장면이죠.

저의 한 줄 평은

'또 보고 싶다, 내 주변 사람들이 모두 이 영화를 봤으면 좋겠다'

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반지의 제왕 : 두 개의 탑 정보

피터 잭슨 감독님이 연출을 해주었고, 대한민국 기준 2002년 12월 19일에 개봉하였습니다.

전혀 지루하지 않은 179분의 러닝 타임이고, 확장판은 235분입니다.

대한민국에서 518만 명의 관객을 동원했고, 1편보다 100만 명이상의 더 큰 성적을 거두었습니다.

해외 평점을 살펴보면, 의심할 여지 없이 로튼토마토 지수는 신선도 95%로 매우 높은 점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여기까지 '반지의 제왕 : 두 개의 탑'이었습니다.

긴말하지 않겠습니다. 제발 봐주세요. 후회 없는 선택이라고 자부할 수 있습니다.

리뷰를 쓰다 보니까 다시 보고 싶어졌네요. 저는 날 잡아서 한번 더 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