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영화] 이미테이션 게임 넷플릭스 영화 추천

안녕하세요. 저는 방탈출 게임과 예능 지니어스 시리즈를 좋아합니다. 이런 장르들을 좋아하시는 분들께 추천하는 영화 '이미테이션 게임'입니다. 전체적으로 머리를 쓰는 영화는 아니지만 세계 제2차대전의 배경과 암호라는 난제 그리고 수학자 앨런 튜링의 등장까지 매우 흥미로운 실화 바탕의 이야기입니다.

7년 전에 영화관에서 재미있게 본 기억이 있었는데요. 넷플릭스에 있어서 다시 보았는데 여전히 재미있어서 여러분들께 소개하기 위해 리뷰해 볼까 합니다.

저의 인생 영화 '이미테이션 게임' 리뷰 시작합니다.

 

이미테이션 게임

 

세계를 구한 천재

시대적 배경은 세계 제2차 대전입니다. 막강한 독일군을 상대하는 연합군들은 감청을 하면서 독일군들의 무전을 하나도 빠짐없이 받아 적어 내려갑니다. 하지만 무전은 모두 해독 불가능한 '에니그마'로 암호화되어있어 감청은 사실상 아무 효과가 없는 상황이죠. 에니그마 암호를 풀기 위해서 연합군은 수학의 천재부터 퍼즐의 천재, 언어의 천재, 체스 챔피언까지 모든 분야의 천재들을 영입해서 팀을 만듭니다. 하지만 에니그마는 24시간마다 패턴이 바뀌기 때문에 하루 안에 암호를 풀지 못하면 다시 처음부터 시작해야 됩니다. 암호는 풀리지 않고, 전쟁은 계속되고 연합군의 피해는 커지고, 암호 해독 팀은 의견차 이로 균열이 가기 시작합니다.

주인공 앨런 튜링은 기계를 암호 해독을 위한 기계를 만들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팀원들은 쓸모없는 기계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암호 해독은 계속되어 2년이라는 시간이 흘렀고, 꾸준한 노력으로 암호 해독 기계를 만들어 냅니다.

암호 해독 기계는 잘 동작했을까요? 과연 암호 해독 팀은 독일군의 에니그마를 해독해 낼 수 있을까요?

앨런 튜링은 어떠한 삶을 살아왔을까요?

 

영화가 던지는 메세지, 스포일러 주의

우선 셜록과 닥터 스트레인지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는 베네딕트 컴버배치의 미친 연기력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는 영화였습니다. 그 옆에는 키이나 나이틀리까지 특유의 영국 감성을 느낄 수 있는 영화였습니다. (개인적으로 유럽 여행 중에 런던이 가장 좋았었습니다.)

영화를 보고 나서는 실화 바탕이라는 이야기에 앨런 튜링에 대해서 많이 찾아봤습니다. 영화에는 앨런 튜링의 과거 장면도 많이 나오는데 천재는 외롭고 비극적인 결말을 맞이하게 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공대생으로써 현재 컴퓨터공학이나 정보공학의 기틀에 많은 기여를 한 앨런 튜링이라는 천재가 더 안타깝게 느껴지더라고요.

다시 영화로 돌아와서, 세계 제2차 대전의 비극부터 연합군의 노력까지 많은 사람들의 희생과 사랑을 느낄 수 있는 영화였습니다. 에니그마 해독을 성공했을 때, 이 사실을 바로 알리지 않습니다. 독일군이 의심을 하고 암호 체계를 완전히 바꾸게 되면 2년간의 노력 및 성과가 물거품이 되고, 전쟁의 전략에도 하나의 기회가 사라지기 때문이죠. 독일군의 공격과 기습을 알더라도 큰 승리를 위해서 일부러 당해주면서 전쟁을 승리로 이끌어 가게 됩니다. 하지만 일부러 당해주는 과정에서도 희생을 발생되기 마련이죠. 이러한 상황이 너무나도 싫었을 것 같습니다. 영화를 보시면 제가 느끼는 감정을 똑같이 느끼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미테이션 게임은 시대상의 영상미, 과거 역사, 흥미, 세상의 가치관까지 많은 것을 느끼게 해주는 완벽한 영화라고 생각이 됩니다. 영화를 보면 많을 것을 다시 생각하게 해주는 여운이 많이 남는 영화였습니다.

 

영화 속 실화 : 세계 2차 대전과 앨런 튜링

'세계 2차 대전을 승리로 이끈 비운의 천재'

앨런 튜링은 1912년 태어나 1954년에 사망하였습니다. 비교적 이른 나이에 생을 마감하였습니다.

영국의 수학자이자 암호학자로 컴퓨터 과학의 아버지라 불리는 인물입니다. 영화에서는 자아도취가 심하고 사회성이 매우 부족해 보이는 성격으로 묘사됩니다. 실제 성격은 내성적이지만 재치가 있어 사람들과 잘 지냈다고 합니다. 앨런 튜링을 기리기 위해 컴퓨터 계의 노벨상이라는 튜링상이 수여되고 있습니다.

영화 제목인 이미테이션 게임은 앨런 튜링의 논문에 쓰여있는 '튜링 테스트'와 동일합니다. 인공지능의 개념을 설명하기 위해 제시한 테스트 방식으로, 컴퓨터도 없었던 시절에 인공지능의 개념을 이야기했다는 것은 매우 엄청난 일이라고 생각됩니다.

암호 해독 팀에 있던 소련 스파이 '존 케인크로스'도 실제 인물입니다. 영국 사회의 엘리트들이 마르크스 주의에 빠져 소련의 스파이가 된 케임브리지 5인조 중 한 명입니다. 앨런 튜링 또한 케임브리지 출신이었기 때문에 스파이로 오해를 받아 고통 받은 적이 실제로 있었습니다.

 

여기까지 이미테이션 게임의 리뷰였습니다.

사실을 완벽하게 똑같이 고증하지 않았기 때문에 영화는 영화로 봐주시고 실화에 대해서는 앨런 튜링을 따로 찾아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실화에 집착하기 보다 영화에서 이야기하는 메세지나 가치관을 찾으면서 감사하시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저의 인생 영화 '이미테이션 게임' 강력하게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