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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재난 영화를 하나 리뷰해 볼까 합니다. 제 기준에서는 처음으로 관람한 재난 영화였던 것 같습니다. 어렸을 때부터 과학을 좋아해서 더 흥미롭게 본 기억이 있습니다. 이 영화를 보고 부모님께 엄청 질문을 많이 했었던 것 같네요. 2004년 개봉 당시 얼음이 이렇게 순식간에 얼어버리는 장면도 신기했고 기후 변화를 극적으로 잘 표현해서 몰입하면서 보기 좋은 영화라고 생각됩니다.

그럼 재난 영화 '투모로우' 리뷰 시작합니다.

 

투모로우

 

급격한 기후 변화

잭 홀 박사는 동료들과 남극에서 빙하를 탐사하면서 영화는 시작됩니다. 탐사 도중 빙하가 크게 무너져 버리는 이상 변화 징후를 경험하게 됩니다. 그리고 국제회의에서 지구온난화로 인해서 결과적으로 빙하기가 도래할 것이라고 발표를 합니다. 지구온난화로 인해 빙하가 녹고 그 영향으로 해류가 바뀌고 난류가 냉각된다는 주장이었습니다. 하지만 고위 관료들은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 와중에도 일본에 주먹만 한 우박이 내리는 등 이상 기후는 세계에서 조금씩 일어나고 있었죠. 갑작스러운 수온의 급하강이 나타나고 지상에는 이전에 볼 수 없었던 대형 허리케인이 발생하게 됩니다. 이상기후 현상이 점점 증가하는 것이죠. 잭 홀 박사의 이상기후 모델과 일치하는 일들이 계속해서 벌어지는 중입니다. 기후 모델의 끝은 빙하기였죠. 기온 하강은 생각보다 심각했고 속도는 생각보다 훨씬 빨랐습니다. 이 와중에 잭 홀 박사의 아들 대학생 샘 홀은 퀴즈 대회를 위해 뉴욕에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뉴욕에는 심지어 해일까지 덮치게 됩니다. 해일로 인하여 많은 사람들은 건물 안에 갇히게 됩니다. 이미 추워진 북부에서는 밖으로 나오면 동사가 불가피하기 때문에 유일한 해결책은 한 가지 밖에 없습니다. 북부 사람들은 건물 안에서 버티고 남부 사람들만 더 아래로 대피시키는 것입니다. 하지만 아들은 아직 북부인 뉴욕에 있죠. 결국 아버지는 아들을 구하러 나서게 됩니다.

과연 아들은 이상기후를 버텨낼 수 있을까요? 거대한 자연의 변화를 인간이 극복할 수 있을까요? 

 

지구 온난화, 빙하기

벌써 영화가 개봉한지 18년이 지났습니다. 요즘 날씨를 생각해 보면 지구 온난화는 체감될 정도로 많이 진행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세계 각지에서 일어나는 폭염이나 줄어드는 빙하를 그 예로 들 수 있죠. 이러한 이상 기후의 빈도가 점점 늘어나고 영화처럼 갑작스러운 재앙이 닥칠 수도 있다고 생각됩니다. 지구의 온도가 높아졌는데 빙하기가 오는 것에 의문을 가질 수 있습니다.

'해류의 순환'과 관련이 있는데요. 지구의 바다는 대서양의 차가운 한류가 적도 방향으로 흐르고, 적도의 따뜻한 난류는 대서양으로 흐르면서 '순환'을 하게 됩니다. 하지만 지국 온난화로 인해 빙하가 녹게 되면 염분이 없는 빙하 녹은 물이 바닷물과 섞여 바다의 밀도가 바뀌게 되고 해류의 순환이 끊기게 됩니다. 그럼 난류가 북쪽으로 흐르지 않게 되어 북부 대륙에 빙하기가 찾아올 수 있는 것입니다.

여태까지 나온 많은 재난 영화 중에 가장 현실성을 띠고 있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대다수 기후 학자들은 기후 변화가 아무리 빨라도 영화처럼 급격한 빙하기는 일어나지 않는다고 합니다. 100년 이상에 걸쳐 서서히 일어날 것이라고 예상하죠. 하지만 인간을 기준으로는 서서히 변한 것처럼 보이지만 지구의 지질학적 나이를 생각한다면 순식간의 시간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가장 무서운 것은 이를 가속화 시키는 것은 우리 인간이라는 점입니다. 문명은 발전하고 변화의 속도는 빨라지지만 환경적인 균형을 무시했다가는 영화처럼 끔찍한 최후를 맞이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부디 미래를 바꿀 수 있는 기회가 남아있으면 좋겠네요.

 

탄소 중립

최근 30년 동안 우리나라의 평균 온도가 1.4도씨 상승했다고 합니다. 지구 온난화의 주요 원인은 바로 탄소 배출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전 세계는 탄소 배출을 억제하는 노력을 해야 됩니다. 실제로 세계 주요 국가 지도자들은 탄소 중립 목표를 발표하고 있습니다. 탄소 중립이란 탄소 배출량과 흡수량을 같게 만들어서 탄소 순 배출량을 0으로 만드는 것입니다. 대한민국 또한 2020년 12월에 2050 탄소중립 추진 전략을 발표하였습니다. 하루빨리 핵융합의 발전이나 재생에너지의 효율이 높아져서 탄소 중립의 목표를 지켜내면 좋겠습니다.

 

미래에 실제로 일어날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다소 무거운 마음을 갖게 만드는 영화가 아닐까 싶습니다. 우리의 후손을 위해서라도 현재의 지구를 잘 아끼고 살아야겠다고 다시 한번 다짐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