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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올해 여름에 개봉한 BIG4 영화인 헌트, 한산, 외계인, 비상선언을 모두 보았는데요.

이 중에서 가장 재미있게 본 헌트와 한산 : 용의 출현에 대해 리뷰해 보려고 합니다.

그럼 이번 글에서는 '한산 : 용의 출현' 리뷰 시작해 보겠습니다.

 

한산: 용의 출현

한산 정보

김한민 감독님의 이순신 시리즈 중 두 번째 편입니다. 이순신 시리즈는 명량, 한산, 노량 순서로 제작 및 개봉될 예정입니다. '한산'은 이순신의 가장 젊은 시절의 전투라고 볼 수 있습니다.

러닝타임은 129분이며, 주연 배우로는 이순신 역의 박해일, 와키자카 역의 변요한 등이 있습니다.

2022년 7월 27일 개봉작으로 726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였습니다. 손익분기점인 600만 명을 가뿐히 넘겼지만 전 시리즈 명량에 비하면 기대에 못 미치는 흥행일 수도 있다고 판단됩니다.

 

한산도 대첩

임진왜란 3대 대첩 중 하나인 '한산도 대첩'을 주제로 다룬 영화입니다. 음력 기준 1592년 (선조 25년) 4월부터 7월 8일까지의 이야기입니다. 와키자카는 일본의 패잔병들에게 거북선을 괴물 '복카이센'이라고 언급하며 두려워하는 모습을 보이자, 두려움은 전염병이라며 패잔병들을 살해하면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1달 전 사천 해전에서 거북선은 적의 배에 충파 후 후진을 해야 되는 상황이었지만 거북선의 머리가 적의 배에 끼어버려 움직일 수 없게 됩니다. 그 상태로 가까이에서 화포를 맞게 되고, 거북선의 약점을 드러내게 됩니다.

현재 상황은 선조는 이미 평양마저 버리고 의주까지 간 상황이고 병사들의 사기는 점점 하락하게 됩니다. 와지카자가 용인에서 대승을 거두면서 이순신은 승리해야만 하는 작전을 짜내기 위해 고민에 빠지게 되죠. 부하들을 우선시하는 이순신에 감명받게 된 일본군 포로가 있었고, 이 포로는 투항하여 항왜가 됩니다. 후에 정보를 얻는데 큰 역할을 합니다. 조선 수군에도 일본 첩자가 있듯이 일본군 내에도 조선 첩자가 있었지만, 정체를 들키고 위기를 겪게 됩니다.

과연 이러한 위기 속에서 이순신은 한산도 대첩을 성공으로 이끌 수 있을까요? 1582년 음력 7월 8일에 한산도 앞바다에서 무슨 일이 일어났을까요?

 

시원한 해상액션, 기대되는 3편, 스포일러 주의

사실 임진왜란에 대해서 알고 있다면, 3대 대첩에 대해서 알고 있다면, 줄거리 후의 내용을 모두 알고 계실 것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사실 저는 이 영화를 볼까 말까 많이 고민했었는데요. 전작인 명량의 신파 장면이 또 나올까 봐 걱정되었기 때문이었습니다. 하지만, 영화를 보고 나서 영화관에서 보길 잘 했다는 생각이 들었고, 깔끔하고 시원시원한 영화였습니다. 신파에서 나오는 슬픔이 아니라 거북선의 등장으로 그리고 학익진 형태에서 판옥선들이 일제히 포를 발포하는 장면에서 가슴에 끓어오르는 강한 북받침이 있었습니다. 실제로 이순신은 정보전에서 매우 강한 장군이었고 그 정보를 토대로 완벽한 승리를 이끌어 낼 수 있는 작전을 짜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었는데 그러한 면모를 제대로 볼 수 있는 영화가 아니었나라는 생각 이듭니다. 영화 관람 후 여러 가지 정보들을 더 찾아보았는데 해상 전투 장면이 모두 CG로 이루어졌다는 이야기를 듣고 매우 놀랐었습니다. 실제로 영화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실제 같은 생동감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저는 적어도 50% 이상의 장면들은 실제나 작은 모형을 만들어서 촬영한 줄 알았었는데 모두 CG였다니 믿기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시원한 발포 장면 및 박진감 넘치는 배경음악을 보다 보니 어렸을 때 매주 챙겨 보는 불멸의 이순신이 떠올라서 살짝 옛날 생각도 나고 벅차오름이 2배였던 것 같습니다. 어렸을 때는 정말 순수한 마음으로 불멸의 이순신을 보며 열정적으로 조선 수군을 응원했었죠. 좋은 배우님들이 좋은 연기로 훌륭한 작품을 만들었다는 생각이 드는 영화였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명량보다 더 재미있었고, 전혀 지루하지 않은 영화였습니다. 이순신 시리즈의 2편을 이미 봤으니 마지막 작품인 노량도 기대가 많이 됩니다.